[현장스케치] 하림,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출시
2017-06-22 문지혜 기자
하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고령화와 독신가구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조3천억 원에서 2020년 5조8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펫푸드 시장은 수입사료가 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문제는 수입사료가 국내에 들어올 때 40일에서 60일까지 장기간의 운송기간이 거치지 때문에 방부제 등 합성보존료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수입사료가 국내산 제품보다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지만 신선한 제품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하림그룹은 국내 최초 규모 펫푸드 전용 공장인 ‘해피 댄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해피 댄스 스튜디오는 가정에서 굽는 것과 같은 오븐 공법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공기이송장치, 공기순환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또한 사람이 먹는 식품과 같은 수준의 위생 시스템을 철저하게 갖췄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은 “많은 고객들이 식소재의 신선함을 가치로 두는 자연식품을 원하고 있다”며 “하림에서 만드는 모든 식품에서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시켜 자연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맛과 품질을 지키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현 하림펫푸드 사장은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에게 합성보존제의 불안감을 없애주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4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와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