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크림 '요맘때 ‧ 참붕어싸만코' 젤리로 변신
2017-06-27 문지혜 기자
참붕어싸만코는 1991년 출시 이후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스테디셀러다. 연 매출 400억 원에 육박하는 제품으로, 붕어빵을 닮은 독특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참붕어싸만코 젤리를 출시했다. 제품 준비, 개발 기간에 약 1년여가 소요됐을 정도로 많은 노력이 들어간 제품이다. 제조는 프랑스의 120년 전통의 캔디류 전문 제조사인 Pierrot Gourmand 社가 맡았다.
참붕어싸만코 젤리는 역시 붕어가 각종 과일을 물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자몽, 오렌지, 포도 등 여러 과일맛이 나는 제품으로, 비타민C 1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이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정체기를 거쳤지만 2014년 리뉴얼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4년 연 매출 3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요맘때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젤리로 변신을 꾀했다. 요맘때 젤리는 열처리 유산균을 젤리 속에 넣어 만든 제품으로, 요맘때 아이스크림의 맛과 색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제조는 한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한 대만의 유명 젤리 회사인 Gelking이 맡았다. 빙그레는 입점 거래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 유행은 역시 콜라보레이션”이라며 “히트 아이스크림인 요맘때와 참붕어싸만코를 젤리로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