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방송계 지망 다문화 청소년 위해 ‘글로벌 인턴십’ 진행
2017-07-03 정우진 기자
CJ오쇼핑(대표이사 허민회)이 PD, 촬영감독, 쇼호스트 등 방송계 진출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부모 출신국가에서 직접 직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개설됐으며, 비영리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CJ오쇼핑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필리핀, 태국 등 CJ오쇼핑의 해외 지사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글로벌 청소년 인턴십은 오는 9월 5일부터 5박 6일간 서울과 베트남에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총 16명의 중고교생으로, 항공료와 숙식비등 참가비 전액을 CJ오쇼핑이 후원한다.
참가자는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인 유학생들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소재의 대학교, 공공기관, 가정집 등을 탐방한다. 이어 CJ오쇼핑 베트남 지사인 ‘SCJ’를 방문해 스튜디오 견학, 영상제작 과정 참여, 실무자와의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업무환경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청소년은 아시아교류협회(asiae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14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혜성 CJ오쇼핑 CSV경영팀장은 “PD, 촬영감독, 쇼호스트 등 방송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직무체험 기회 역시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체험이 국내로 한정돼 있는 편이다”며 “당사는 글로벌 지사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직무체험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