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7천억 들여 LNG복합화력발전소 준공…민간 발전사 발전용량 1위

2017-07-07     박관훈 기자
GS가 LNG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을 통해 민간발전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GS EPS(대표 허용수)는 7일 총 7천억 원을 투자해 직도입 LNG를 연료로 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친환경 LNG복합화력 발전소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GS그룹의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1천500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100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민간발전회사다.

▲ (왼쪽부터)허창수 회장, 허진수 회장, 허용수 사장이 GS EPS LNG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GS EPS 당진복합 4호기 발전소의 발전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약 60%에 달하는 900MW규모의 대용량 발전소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직접 조달함으로써 높은 발전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발전 효율이 높은 4호기는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했을 때,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도입 LNG의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동일한 양의 LNG를 사용할 경우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GS EPS 4호기 발전소의 준공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 1~3호기와 더불어 총 용량 2천500MW의 발전능력을 갖추게 됐다.

GS그룹은 GS동해전력의 600MW급 발전소 2기 등 계열사의 발전용량을 합쳐 약 5천100MW의 발전 설비를 보유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대 민간발전회사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GS 관계자는 “GS EPS는 2019년부터 향후 20년간 연 60만 톤의 LNG를 미국에서 직접 수입할 계획”이라며 “GS칼텍스도 지난해 240만 배럴에 이어 올해도 350만 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수입할 계획이어서 향후 GS가 에너지분야에서 한·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