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소비자] 자동차 배기통 벌겋게 녹 슬었는데 AS센터도 본사도 '나몰라라'

2017-07-25     뉴스관리자
AS센터, 본사, 고객센터에 자동차 수리를 요청한 소비자가 어떤 곳에서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 사는 안**씨의 사연입니다. 안 씨는 차량의 하부 배기통쪽에 녹이 심해 AS센터에 방문하여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AS센터에서는 본사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책임을 미뤘습니다.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지역본부에서 기능상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니 서비스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후에도 고객센터와 본사 담당자, 지역본부의 핑퐁은 계속됐습니다. 결국엔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며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겠다는 고객센터 측 통보가 끝이었습니다.

AS센터에서는 "본사 승인없이는 AS가 불가하다", 본사 담당자는 "이 문제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다", 고객센터는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하니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한 안 씨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안 씨는 SNS를 통해서도 문제제기 해 봤지만 기능상 문제가 없으니 보상수리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들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니 AS를 받으려면 도대체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 걸까요? 하부가 녹슬어 구멍이 날듯한 차량을 참고 운행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