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vs.케이뱅크, 예금 적금 대출 조건 비교해보니...

2017-08-02     김정래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이용우·윤호영)가 본격 가동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케이뱅크(대표 심성훈)와 더불어 양사 체제로 재편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다거나,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점은 비슷하지만 예금, 적금, 대출 금리 등 세부 서비스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인터넷은행은 어디일까?

예금 부분에서는 카카오뱅크 1년 만기 정기예금이 연 2.0%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케이뱅크의 거치식 예금상품인 플러스K정기예금은  최고 2.1% 여서  금리차가 거의 나지 않았다.

적금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1년 만기인 경우 연금리는 2.0%이며 자동이체를 설정하는 경우 0.2% 포인트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적립식 예금상품인 ‘코드K자유적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2.2%, ‘플러스K 자유적금’은 2.50% 금리를 제공한다.

예적금 모두 케이뱅크의 금리가 높지만, 이는 우대조건을 충족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최고금리인 반면 카카오뱅크는 제시된 금리가 기본 금리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이 케이뱅크 우대조건 해당하는 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예금과 적금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대출에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간 큰 차이가 있다.

케이뱅크는 24시간 대출이 가능한데 반해, 카카오뱅크는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 대출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돼서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1억5천만 원 한도로 2.86%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초기 직장인 대상으로 최대 1억 원, 최저 2.67%의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했으나 현재는 판매 중단된 상태다.

이와함께 카카오뱅크는 각종 알림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케이뱅크는 카드 승인 등을 알리는 문자알림 서비스에 월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