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사 전환 앞두고 롯데제과 등 4개사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2017-08-17 정우진 기자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롯데 계열 4개사가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배당성향 2배 이상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17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17일 공시를 통해 향후 배당성향을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고, 중간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롯데제과 등 4개사가 상호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의 분할·합병 승인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승인 시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는 주주 중심의 경영을 가오하하겠다는 롯데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배당 정책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지주사 전환 작업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