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생리대도 이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까요?

2017-09-05     조지윤 기자


#1. 생리대도 이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까요?

#2. 최근 유해물질 검출로  여성 건강 위해 주범으로 꼽힌 일회용 생리대.
안전에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생리대에서 벌레가 나오는 사례도 많아 소비자들을 또 한번 경악케 합니다.

#3. 경기도 수원에 사는 허 모씨,  생리대를 펼치니 살아있는 애벌레가 꿈틀꿈틀.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그간  건조한 장소에 보관했는데도 이런 낭패를 당했네요.

#4. 경기도 부천의 이 모씨. 새로 구입해 사용한지 4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생리대 표면에 애벌레 사체가 붙어있어 큰 충격을 받았죠. 이 씨는 “이렇게 위생관리가 안된 위생용품을 어떻게 믿고 쓰라는 건지...어이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5. 경상북도 칠곡군에 사는 서 모씨.  포장을 막 뜯은 생리대에 역시 살아있는 벌레가 꿈틀거리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서 씨의 집은 평소 유명한 해충 방역업체를 통해 점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발생한 벌레는 아니라는게 서씨의 주장.

#6. 강원도 강릉에 사는 최 모씨. 평소 밀폐된 팩에 생리대를 보관하고 있는데 생리대 비닐 포장을 뜯는 순간 커버에 붙어있는 나방 사체에 기절할 만큼 놀랐다고.

#7. 제조업체들은 “포장이 완전히 밀봉되지 않아 유통 과정 중 벌레가 들어갔거나 제품 포장지를 뚫고 침입할 수 있는 화랑곡 애벌레 등의 문제”라며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8. 소비자들은 “그럼 이제는 생리대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판”이라며 “이번 생리대 사건이 유해물질도 줄이고 위생관리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