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2조·영업익 14조5천억 '사상최대'
2017-10-13 김국헌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62조 원, 영업이익은 14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180% 가까이 급증했다. 분기 실적으로 모두 사상 최고기록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14조 3천8백억 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은 23.4%를 기록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런 최고 실적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2/3인 10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매출이 처음 9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되며, IT모바일 사업부문도 갤럭시 노트8의 출시 효과가 반영돼 갤럭시 노트7 발화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3분기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7조 원을 넘기면서 또 사상 최고 실적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