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3분기 누적 순익 924억 원, IB그룹 활약 돋보여
2017-10-27 김건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9.6% 증가한 92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86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2년 만에 연간 순이익 1천억 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부문별로는 IB그룹에서 인수주선 및 투자자문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 독일 뒤셀도르프 주 정부기관 오피스 총액인수 및 영국 고속철도 HS1 지분에 대한 금융주선 등이 IB그룹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이 외에도 리테일과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등 전 수익부서에서 고른 실적 증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1% 감소한 344억 원에 머물렀다. 다만 법인세 조정 문제로 인한 일회성 요인으로 오히려 세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0억 원 이상 늘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IB그룹을 중심으로 전 수익부서에서 고르게 수익성이 늘었다"면서 "다만 법인세 조정 부분에서 전 분기에는 환급을 받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정상적으로 납부를 해 세후 손익에서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