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신임 손보협회장 "보험산업의 최우선 가치는 소비자 신뢰"

2017-11-06     김건우 기자

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보험산업의 최우선 가치를 소비자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며 소비자 보호 및 고객 만족을 통한 손해보험산업 신뢰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규제와 감독 환경의 패러다임이 경쟁과 성장 위주에서 수익성,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보호와 더불어 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 발전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지형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6일 오전에 열린 손보협회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손해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 신뢰 증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그리고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소비자보호 측면에서는 손해보험 산업에 대한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해 보험서비스의 불편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해소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빠른 개선사항부터 실천하며 저소득층, 유병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범위 확대를 통해 보험사의 신뢰도 제고와 금융포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손보사들이 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의 애로사항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해외 선진 사례를 항상 예의주시하며 당국 및 업계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식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 AI, 헬스케어 등 인슈어테크 분야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개척자 정신을 적극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관련 보험상품도 발생 가능한 위험이 합당하게 보상되도록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손해보험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김 회장은 현재 손보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보상 수준이 적절한지 등을 신속하게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과정에서 비급여 의료비의 관리 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고 실손보험 본연의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의 측면에서 중심·핵심·합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손해보험협회가 업계의 조정자이자 선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혁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