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185억 원...전년비 22% 감소

2017-11-06     조윤주 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6일 올 3분기 매출은 2천782억,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4%, 영업이익은 22.05%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영업이익은 MVNO 단말약정고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5분기 연속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와 함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가 동반 개선되며, 양적 질적으로 케이블TV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419만 명, ARPU 7천713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1천 명, ARPU는 37원 상승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 변곡점을 맞이하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헬로모바일(MVNO)은 LTE가입자가 증가해 ARPU가 소폭 개선된 2만2천320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CJ헬로비전 남병수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