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업 개시 첫 날 4천억 원 이상 판매

2017-11-27     김건우 기자

27일 초대형 IB로는 최초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 첫 날 4천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연말까지 판매 실적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어 현재 속도로만 보면 무난하게 목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판매 개시 첫 날에만 총 4천141억 원 상당의 발행어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날 오전 유상호 사장이 1호 가입자로 계약을 할 정도로 발행어음 판매 개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히 오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 6월부터 연 1.25%로 동결 상태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금통위 이후 가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판매 첫 날에만 4천억 원 이상 자금이 유입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금리는 1년 물 기준 연 2.3%로 연 1.5% 내외의 시중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이나 연 2% 내외의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 상품보다 높은 수준이다. 만기와 상관없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형 발행어음은 연 1.2%로 기존 증권사 CMA와 비슷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200% 한도로 발행어음 조달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1조 원, 내년까지 4조 원, 2020년까지 8조 원 이상 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