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사고로 자동차보험 과실분쟁 청구건수 급증
2017-12-24 정우진 기자
겨울철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고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과실분쟁 관련 청구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겨울철 폭설 등으로 인한 빙판길 사고가 증가하면서 과실비율 분쟁 청구가 약 22%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간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리케이션의 사고유형별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조회한 사고유형은 차선변경, 끼어들기 사고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앞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14.2%,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가 11.7%로 뒤를 이었고 이 외에도 골목, 주차장, 주유소 등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대로를 진행하는 차량간의 사고가 9.2%, 차선이 합쳐지는 도로의 사고도 5%를 차지했다.
손해보험협회 측은 겨울철에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한 과실분쟁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운전을 최우선시하고 부득이하게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과실비율 인정기준 앱 설치를 통해 불필요한 다툼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철 빙판길 사고 발생 시 탑승자 전원 대피▶차량번호 및 운전자 확인▶신속구호 및 부상치료 구급신고▶사고발생 사실 경찰신고▶보험회사 사고접수▶교통사고 과실비율 확인 순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