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세계경영연구회, GYBM ‘동남아 현지 연수’ 시작

2018-01-08 문지혜 기자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대우연구회)는 2017년도 글로벌 청년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GYBM) 양성과정 선발자 180명이 국내 연수를 마치고 동남아 현지 연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중순 공개 모집 후 3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한 선발자들은 베트남(7기) 100명, 미얀마(4기) 20명, 인도네시아(3기) 40명, 태국(2기) 20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3주간의 입문 교육과 1개월간의 제조업체 현장실습을 마쳤다. 이중 인도네시아·태국·미얀마 선발자 80명은 3개월간 국내 연수를 끝내고 올해 1월 초 동남아 각국으로 출국해 약 5개월간의 현지 연수를 받게 된다.

나머지 베트남 선발자 100명은 지난해 9월 국내 연수를 종료하고 10월 하노이로 출국해 이미 3개월째 현지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대우연구회 관계자는 "현지 연수는 베트남 하노이문화대학, 인도네시아 교육대학, 태국 탐마삿대학, 미얀마 양곤외국어대학과 각각 위탁교육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현지어, 역사, 문화 등을 가르치고 기업직무, 문화탐방, 현지 기업인 특강 등은 자체 주관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GYBM 선발자들은 10~11개월 동안 현지 연수를 받은 후 올해 5~7월 현지에서 각각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상 연수가 수료되기 1~2개월 전에 현지 기업 입사가 사전 결정되어 연수 수료 직후 대부분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교육기간 중 소요되는 연수비(교육비, 숙식비, 항공료 등)는 전액 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 정부지원금, 기부금 등으로 충당한다.

한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지난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정회원은 4600여명이며 해외에 34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YBM(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