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DART 이용실적 늘어...보안수준 강화
2018-01-10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투자자가 투자대상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DART 시스템을 점차 많이 활용하고 있어 공시정보에 근거한 합리적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DART 시스템은 상장법인 등이 공시보고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종합적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금감원 공시 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 및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사항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DART 접속자수는 IP기준 총 1천700만 명, 공시보고서 조회는 1억200만 건으로 최근 5년 간 접속자수는 300만 명, 보고서 조회건수는 2천700만 건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143만 명이 접속해 DART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투자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공시는 정기공시(1억9천900만 건)와 외부감사관련(6천200만 건)으로 DART 주요 이용자인 투자자들이 회사 경영상황과 재무구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금감원은 사업보고서상 주요 정보 및 지분 변동 사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종합조회 화면을 개발해 제공하고 기업이 제출하는 재무보고전용언어(XBRL) 재무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재무정보조회 화면의 조회대상 계정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DART의 안정적인 운영과 해킹에 대비해 24시간 보안관제체계 구축 등 보안수준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