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5일부터 리튬배터리 내장 스마트백 운송제한

2018-01-14     조윤주 기자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수하물가방의 항공 운송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서 스마트 수하물 가방 내부 리튬배터리의 과열‧발화 위험성으로 적절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는 규정 추가에 따른 조치다.

스마트 수하물가방은 내부에 리튬배터리를 내장해 GPS를 통한 위치 추적, 캐리어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마트 수하물가방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의 경우 위탁 수하물 탁송, 휴대 수하물 반입 모두 불가하다.

리튬배터리 분리가 가능한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분리한 상태로 위탁 수하물 탁송이 가능하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방지 조치를 한 후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만약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여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