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One Shinhan'에 방점

2018-01-24     김국헌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24일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주회사 기능 강화를 통한 'One Shinhan'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이 출범했다. 이는 그룹 고유자산의 운용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을 정렬해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조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GMS 사업부문(부문장 김병철)은 One Shinhan 전략 아래 지주, 은행, 금투, 생명 4개사가 축적해온 자산운용에서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 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병철 부문장 직속의 GMS 기획실이 겸직 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의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사의 운용조직 전술적 자산배분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향후 GMS 사업부문은 사업부문제 소속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을 위한 TF를 통해 고도화될 예정이며, 필요시 추가적인 외부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되어 지난 경영포럼에서 발표한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추진해 그룹의 미래 인재 확보 및 육성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경영리더 육성 지원과 육성책임자의 코칭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육성 관련 컨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신한 경영리더상에 기반한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되어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One Shinhan 관점에서 ‘신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를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VUCA 시대에 요구되는 신한리더상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One Shinhan이라는 깃발 아래 실행력과 함께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주회사 뿐 아니라 나아가 그룹 차원의 여성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