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제조부문 생산중단...근로자 사망 여파
2018-01-26 김정래 기자
현대중공업(대표 강환구)이 선박 제조 부문 생산을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은 재해 발생에 따른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른 것이다.
지난 23일 현대중공업 근로자가 선박 블럭 안에서 절단 작업을 하다 작업복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25일 사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 및 점검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낼 것"이라며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업 재개 여부는 다음주 고용노동부 심리를 통해서 결정될 예정이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7조5364억 원으로 2016년 말 기준 연결 매출액의 32.06%에 해당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