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설계사가 '연금·저축보험'이랬는데 “알고 보니 사망보험?”

2018-01-30     정우진 기자

#1. 설계사가 '연금·저축보험'이랬는데 “알고 보니 사망보험?”

#2. 삼성생명 설계사에게 두 아들을 위해 '연금보험' 상품 설계를 의뢰한 이 모(여)씨. 추천받아 가입한 상품이 알고 보니 '사망보험'이었다며 소비자고발센터에 민원 제기. 박 모(남)씨도 DB생명 설계사에게 저축보험을 의뢰했다가 '사망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분통.

#3. 사망보험은 생전에 보험금을 일부 손해보고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음. 문제는 일부 설계사들이 이를 악용해 연금, 저축만을 강조하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

#4. 설계사가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받는다"거나 "저축이율" 등을 강조하는 바람에 사망보험이 아닌,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으로 오해하게 된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

#5. 소비자가 아무리 억울해도 녹취록 같은 물증이 없으면 구제 받기 어려운 실정. 이 씨와 박 씨 모두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입증을 못해 민원 기각 처리.

#6. 보험상품 자체도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연금타는 (무)The Smart 파워종신보험’ 등의 이름으로 출시돼 소비자를 현혹하기 다반사.

#7. 그러나 이에 대한 보험사 입장은 “서면계약과 해피콜 과정 등에서 문제가 없었으며, 상품 특성은 소비자가 알아보고 가입해야 한다”는 것.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품명이나 설계사의 행태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