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통합 첫해 순이익 5049억...11년 만에 최대 실적
미래에셋대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6278억 원, 당기순이익 50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순이익 4461억원 이후 1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합병 시너지 효과에 따른 고객 자산증가와 자본효과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10조 원 돌파, 해외주식 4조 원 돌파, IRP 1조 원 돌파 등 지난해 31조 원 이상의 자산이 증가해 고객자산이 총 245조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7조3천억 원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IB부문 수익 증가와 Trading 실적 개선 등 IB, 트레이딩, WM,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글로벌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IB와 Trading부문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고 금융투자상품 판매도 증가해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부문 조직 확대와 유상증자 효과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수 있어 투자 수익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공시를 통해 배당 계획도 밝혔다. 총 1247억 원 규모로 보통주 기준 220원, 우선주 기준 242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시가배당률은 각각 2.5%, 4.0%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