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 돌파...만두 시장 재편

2018-02-11     문지혜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비비고 한섬만두 역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0억 원을 넘어서며 ‘국민 만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해 8월 누적매출 3000억 원을 기록해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해 인기를 증명했다.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봉에 달한다.

지난 1월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170억 원을 기록했으며, 2월 매출도 (9일 마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에 선보인 ‘비비고 한섬만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 원을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최고 매출인 40억 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비비고 왕교자’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시장 내 지위도 확고히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교자만두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5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한섬만두’의 인기로 왕만두 시장에서도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한섬만두’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각 연 매출 1600억 원, 500억 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상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R&D, 제조경쟁력을 차별화시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냉동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