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LG만의 성공방식 확대하라”
2018-03-06 유성용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날 “연초부터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사업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우위 사업의 경우 기존의 성공체험을 기반으로 제 2의 ‘시그니처 가전’ 또는 제 2의 ‘후’, ‘숨’과 같은 LG만의 성공방식을 확대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진한 사업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사업 방식을 철저하게 바꾸고 신속한 전략적 변화와 궤도 수정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특히 “경영환경의 위기가 고조될수록 사업경쟁력의 원천은 시장과 고객에 있음을 상기해 줄 것”과 “경영진이 기본을 준수하고 디테일에 기반한 현장 관리를 보다 철저히 실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LG 경영진은 대전 선병원의 선승훈 의료원장을 초청해 ‘디테일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선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디테일 혁신에 승부를 걸어 해외 환자 유치와 병원 시스템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선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고객의 불편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이를 매뉴얼화해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디테일 경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