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사 추천 해외주식 종목 시장대비 3배 이상 초과수익
2018-03-26 김건우 기자
삼성증권이 해외주식거래 상위 4개 지역에 대해 자사 추천 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6.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3월 20일까지 기준으로 같은 기간 1.98%에 그친 해당 시장의 대표지수 평균 수익률 대비 3.4배 높은 것이며 2.39%를 기록한 글로벌 주식포트폴리오 대표지수 MSCI AC WORLD보다 2.8배 높았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미국시장 추천주였다. 벤치마크인 'S&P500'이 0.78% 상승에 그쳤지만 아마존, 엔비디아 등으로 구성된 추천종목 수익률은 9.06%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전체 추천종목 중 수익률이 좋았던 대표 종목들은 베트남 사이공증권 41.07%, 비엣젯항공 38.92%, 미국 아마존 33.43%, 엔비디아 25.2%, 세일즈포스닷컴 19.84%, 일본 오쓰카상회 17.42% 등 이었다.
삼성증권 측은 자사 해외주식수익률은 높은 점은 내부 리서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제휴사들과 적극적인 리서치 정보를 교류하며 만들어낸 시너지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이 2015년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의 KGI증권, 베트남의 호치민증권, 일본의 SMBC닛코증권과 잇달아 제휴하며 강력한 리서치 네트웍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올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종목별 차별화 현상도 뚜렷해지며 해외투자비중 뿐 아니라 투자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글로벌 리서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변화에 맞는 추천종목 선정에 역량을 집중했던 것이 좋은 수익률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3월부터 달러, 엔화 등 보유 통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할 필요없이 바로 해외주식거래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오픈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