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위한 환경경영 눈길
2018-04-05 문지혜 기자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은 ‘카스’ 판매 금액 일부를 적립해 조성된 기금으로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사막화 및 황사로 생활 터전을 잃는 등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돕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에르덴솜 인근 ‘하늘마을’ 환경 난민들의 자립을 위해 거주지 시설 보수, 영농을 위한 시설 건립 및 교육장 제공 등 주민들 스스로 사막화 방지에 참여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 사업은 오비맥주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 모델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물을 주원료로 하는 맥주기업으로서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한 물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미래 세대의 주역들에게 생태환경의 필수 요소인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새로운 환경 캠페인을 론칭했다.
지난 4월 국내외 물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사단법인 한국물포럼과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
이와 함께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코리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KJWP)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의회(APYPW)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등의 행사와 연계해 초·중·고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물 지킴이 캠페인을 폭넓게 전개했다.
올해에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 3월 22일을 맞아 서울 강남구 탄천 일대에서 맑은 하천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와 본사 임직원들은 이날 탄천 청담교 일대에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특수제작 ‘흙공’을 직접 물 속에 던지며 하천을 정화하는 체험 활동을 벌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조림 사업과 미래 세대들에게 수자원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환경보전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