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용기면 시장 힘 준다
2018-04-23 문지혜 기자
양념치킨 큰사발면은 고추와 후추를 섞어 매콤한 양념을 만들고, 국산 사과와 꿀로 단맛을 더해 특유의 감칠맛 나는 소스를 더해 완성했다. 여기에 땅콩과 파슬리 후첨 토핑으로 고소함까지 더했다.
농심은 올해 첫 용기면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국민 간식 ‘양념치킨’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먹는 ‘치면(양념치킨+라면)’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치킨전문점에서 판매되던 메뉴를 라면시장으로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
농심 관계자는 “양념치킨을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치면이 이제 언제 어디서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영역이 확장됐다”고 밝혔다.
용기면 시장의 성장은 1인가구, 혼밥족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혼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특장점과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심은 올해 젊은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용기면 시장 성장세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가 즐겨먹는 간식이나 외식메뉴에서 착안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특히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외식메뉴와 배달음식을 혼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1인가구와 편의점 식사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요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용기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