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출시 3년 만에 2400만 개 판매 돌파...'신선 커피' 통했다

2018-04-25     문지혜 기자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Cold Brew by Babinski)’(이하 콜드브루)가 국내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3년 만에 누적 판매 240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6년 3월 전국 1만3000여 명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을 무기로 ‘신선 커피’를 콘셉트로 정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콜드브루는 그동안 RTD(Ready To Drink) 커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던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이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에 비해 부드럽고 깔끔하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 커피를 국내 최초로 대량으로 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차갑게 내린 콜드브루 커피에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초기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득템인증샷(제품 구매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출시 첫 해 여름에는 하루 평균 10만 잔 가량 팔렸고 1년 만에 1600만 잔을 판매했다. 출시 3년째를 맞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액은 560억 원에 이른다.

현재 지난해 선보인 시그니처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에 이어 간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골드라떼와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액상스틱까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신선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콜드브루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선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주문 후 요리’라는 신선 콘셉트로 소비자의 우호적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고 냉장식품으로만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을 통해 유통한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 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보다 특별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커피 시장에 ‘콜드브루’ 커피의 대중화를 가져온 제품”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보다 품질 높은 커피로 소비자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