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1분기 당기순이익 26.7% 급감

2018-05-28     정우진 기자

올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업황 악화로 인해 2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 잠정치가 88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1분기 집계된 1조2025억 원에 비해 3216억 원(26.7%) 줄어든 수치다.

보험영업손실은 70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및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로 인해 손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23억 원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9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512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손보사들의 영업외손실은 223억 원 수준으로, 장기보험(특별계정) 규모 확대로 인해 주주지분이익, 수수료 수입 등도 증가하며 514억 원의 손실이 줄어들었다.

수익성 악화 등으로 손보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1.27%로 전년 동기 1.90% 대비 0.63% 포인트 줄어들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0.21%로, 전년 동기 14.82%에 비해 4.61%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