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험사 RBC비율 249.9%...재무건전성 '양호'

2018-06-25     박소현 기자
국내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평균 RBC비율은 249.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RBC비율이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항상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RBC비율은 249.9%로 직전 분기(257.9%)보다 8.0%포인트 하락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사는 267.6%에서 258.2%로 직전 분기보다 9.4%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사는 238.6%에서 233.7%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실제로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직전 분기보다 3조2000억 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2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위험액은 금리상승으로 2000억 원 감소했으나, 신용위험액이 4000억 원 증가하면서 요구자본이 3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 기준인 RBC비율 100%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