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 시장점유율 70.9%, 전년 대비 0.3%P 하락
2018-06-29 박소현 기자
대형 손보사의 일반보험 점유율은 62.5%에서 62.8%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늘고, 자동차보험도 83.2%에서 83.3%로 0.1%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보험 점유율이 68.2%에서 67.9%로 0.3%포인트 감소하면서 전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해보험 시장규모(보유보험료 기준)는 1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인 17조4000억 원보다 1.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대당 보험료 하락 등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일반보험이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확대, 휴대폰보험 가입자 증가 등으로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일반보험은 상해보험과 특종보험이 각각 17.1%(553억원), 27.1%(377억원) 성장하면서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보다 14.6%(1442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 활성화와 지난해 손해율 하락에 따른 경쟁 등 보험료 인하 요인으로 인해 수입보험료가 0.2%(79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기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28.8%(1242억원) 감소한 3071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회계기준 변경(IFRS17) 등으로 인해 저축성보험이 2029억 원에서 819억 원으로 59.6% 축소됐기 때문이다.
채널별 판매비율을 살펴보면 대리점(46.1%),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기타(0.2%) 순서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법인대리점(GA) 성장, CM(온라인보험) 판매 활성화 등으로 대리점과 직급 판매비율은 각각 1.3%포인트, 1.9%포인트 증가했지만 설계사 채널은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줄었다.
판매형태별로는 대면모집(18만1700건), TM(1만7749건), CM(1만912건) 순서를 유지 중이다.
대면모집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비대면모집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보급 증가, 사업비 절감에 따른 저렴한 보험료 등으로 TM(텔레마케팅)이 9.4% 줄고, CM이 9.8% 성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