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사고 급증, 안전성 검증 꼼꼼히 확인 해야

2018-07-13     정우진 기자

더운 여름철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의 폭발·과열 등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 관련 사고가 4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는 2015년 2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 4건, 2017년 33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제품 출시 초기에는 보급률이 떨어졌으나 갈수록 소비자들에게 보급돼 사용이 일반화되며 관련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사고 40건 중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 내장 배터리나 모터 등의 전기부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20건을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등도 2건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휴대용 선풍기 구매·사용 시 인체 무해성, 안전성 등을 검증한 KC마크가 부착됐는지, 혹은 전자파적합등록번호나 배터리 안전인증번호 등이 부여됐는지 안전 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