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상반기 순이익 1827억 원 역대 최대
2018-07-24 김건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김형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반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신한금융지주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8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9%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85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5% 줄었지만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역대 최고 실적 바탕에는 올해 상반기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효과가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37.3% 증가한 275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위탁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1015억 원에서 1658억 원으로 63.3% 증가하면서 전체 수수료 수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IB 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244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약 1.5배 늘었는데 이는 GIB(그룹·글로벌 IB)플랫폼을 통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신한금융 GIB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수료 수익 외에도 자기매매 수익이 올해 상반기 21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는데 특히 올해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21.5% 늘어난 1153억 원으로 2분기 수수료 수익 감소분을 상당수 만회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한금융지주 내에서 신한금융투자가 차지하는 당기순이익 비중도 작년 말 7%에서 올해 상반기 말 10%를 기록하며 3%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