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여름라면+보양식 투트랙으로 여름 성수기 공략
2018-07-26 조윤주 기자
오뚜기가 무더위에 어울리는 '여름라면'과 '보양식'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는 여름 대표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고유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비빔면 등 여름라면 4종은 여름 식품 시장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여름라면 4총사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비빔면'
지난 3월 말 첫 선을 보인 진짜쫄면은 출시 34일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됐고 1천만 개 돌파까지 6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뚜기 측은 제대로 된 쫄면 맛을 살리고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150g으로 중량을 늘리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에 따르면 '진짜쫄면'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쫄면의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의 식감을 완성했다. 쫄면 특유의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은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양념장으로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 외에 춘천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비빔면도 고유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메밀 함량이 30%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사과, 배, 매실과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사용해 전문점에서 먹는 막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함흥비빔면’은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대기 양념맛을 낸 것도 특징이다.
◆ 국내산 주재료로 정통의 맛을 살린 '보양식' 5총사
여름라면과 함께 오뚜기는 기존 ‘옛날 사골곰탕’에 더해 보양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옛날 삼계탕’ ‘옛날 추어탕’ ‘옛날 닭곰탕’ ‘옛날 들깨감자탕’ 등 정통 보양식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옛날 삼계탕'은 국산 닭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진하고 담백한 육수가 특징이다. ‘옛날 추어탕’은 국산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었고 풍성한 국산 무청시래기와 들깨를 넣은 제품이다. ‘옛날 닭곰탕’과 ‘옛날 들깨감자탕’도 각각 국산 닭고기와 국산 돼지 등뼈를 사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간편하고 맛있는 오뚜기 옛날 탕류로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