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소프트 랩' 통해 디저트 시장 공략 박차

2018-08-23     조윤주 기자

빙그레(대표 박영준)가 정체된 내수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B2B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시장 규모가 9조 원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디저트 시장이 첫 목표다.

지난해 7월 연남동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숍을 선보인 것도 전략의 일환이다.

▲ 빙그레 '소프트 랩' 안테나숍

소프트랩은 아이스크림 원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빙그래 B2B사업의 브랜드명이다. 연남동에 문을 연 '소프트 랩' 안테나숍은 브랜드 홍보 및 샘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소프트 랩 아이스크림의 유지방 함량은 12.1%로 국내서 판매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높다.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현재 유통되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화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컵, 크루아상 콘, 셰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소프트 랩을 납품 받는 사업자들이 소프트 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생크림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B2B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高) 유지방(39%) 제품으로 풍미가 풍부하며 사용이 편리하도록 1000ml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