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시중은행 현장점검 우회 가계대출 살필 것"

2018-08-28     김건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조만간 진행될 시중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시 우회 가계대출 우려가 있는 가계대출 유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최근 전세대출, 부동산임대업 개인사업자대출, 신용대출은 그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3월부터 신용대출에 대해 DSR(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연간 소득), 부동산임대업대출에 대해 RTI(연간 임대소득/연 이자비용) 제도 각각 도입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서민, 생계형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되 시장 불안요인은 조기에 차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 현장검사시 ▲주담대 LTV․DTI 관련 내부통제 체계 및 운영실태 ▲신용대출에 대한 DSR 운영 현황 ▲ 전세대출에 대한 운영 실태 ▲부동산임대업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RTI 제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위규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