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e스포츠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개발사·스트리밍 업체 주목"

2018-08-29     김건우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PC방에서나 즐기던 매니아들의 전유물에서 대중 스포츠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e스포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와 연관된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글로벌 e스포츠 전성시대'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발간해 고속으로 성장하는 e스포츠 사업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리포트에서 삼성증권은 혁신적인 게임으로 e스포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게임 개발업체'와 e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방송국과 같은 새로운 중계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를 주목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블리자드와 피파시리즈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EA) 등이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이고 아마존의 트위치와 알파벳의 유튜브 게이밍 등이 대표적인 스트리밍 업체다.


삼성증권 김주한 선임 연구원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27%에 달하는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같은 변화는 단기간의 유행이 아닌 구조적인 성장을 의미하며 이 같은 변화에서 새로운 투자의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대부분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려운 점은 과제다.

삼성증권 측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각지 증권사와 독립 리서치 회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교류하면서 고객들에게 발빠른 정보를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Royal Bank of Canada'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북미지역 리서치를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증권이 발간한 '글로벌 e스포츠 전성시대' 리포트도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e스포츠 산업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전달한 것으로 향후에도 삼성증권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투자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투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