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2018-08-29     박관훈 기자
지난 2016년 2만9941대 규모였던 국내 대형 SUV 시장은 2017년 3만8598대로 28.9%가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비 특성에서 차량 교체 시 기존 보유 차량보다 상향된 차급을 선택한다는 점과, 국내 SUV 시장의 성장세를 봤을 때 향후 대형 SUV 시장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작년 5월 출시 이후 올 7월까지 2만407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대형 SUV 기아차 모하비의 판매대수가 1만5311대인 것과 비교해 G4 렉스턴은 명실상부 대형 SUV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G4 렉스턴 인기 비결은 ‘고급스러운 SUV’

G4 렉스턴은 첫 출시 이후 7인승 모델과 ‘유라시아 에디션’을 선보이며 다양한 구매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쌍용차가 렉스턴 브랜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사결과 2016년도에 렉스턴 W를 구입한 44.2%가 산타페와 모하비(23.1%)를 두고 구매시점에 비교한 반면, 2017년도에 G4 렉스턴을 구입한 44.2%는 모하비와 비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2017년도에 G4 렉스턴을 구입한 구매고객은 세단에서 SUV인 G4 렉스턴을 선택한 비율(39.0%)보다 같은 SUV에서 G4 렉스턴을 선택한 비율(50.0%)이 훨씬 더 높았다.

2016년과 2017년의 G4 렉스턴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도 ‘매력있는’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구매고객이 2016년 대비 29%가 늘어 55%로 가장 변화의 폭이 컸다. ‘고급스러움’(48%)과 ‘품격있는’(42%)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구매고객도 큰 폭으로 늘어 G4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에서 고급스럽고 안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4 렉스턴의 만족도가 높은 순위에 대해서도 실내공간의 여유성(31%)과 안전성(16.9%), 다용도성(16.9%)을 꼽았다. G4 렉스턴의 구매 후 만족도는 티볼리, 코란도 C 등 기존 쌍용차의 주력 모델 대비 10% 포인트 이상 높아 1위를 차지했다.

◆ 상품성 대폭 향상시킨 2019 G4 렉스턴 출시

쌍용차는 럭셔리한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신규 적용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플래그십 SUV 2019 G4 렉스턴을 지난 23일 출시했다.

2019 G4 렉스턴은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오는 2019년 9월 시행되는 배기가스규제(유로6d)를 1년 앞서 만족시킴으로써 고객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외관에서는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다. 헤리티지(Heritage) 모델은 최상위 트림임을 나타내는 전용 엠블럼이 1열 우측 도어에 부착된다.

실내 스타일은 기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부분의 디자인 및 소재 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동승석 워크인(walk-in) 디바이스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신규 적용돼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2열 암레스트에 트레이가 추가되고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한 컵홀더가 적용돼 활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나파가죽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트림에 적용된 퀼팅 패턴이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변속레버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플로어 커버도 메탈그레인으로 변경해 모던함을 더했다. 실내 도어핸들과 에어벤트의 컬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다크실버로 바뀌었다.
이밖에도 ▲언더커버 범위 확대 ▲강화된 성능의 통풍시트 ▲적재공간 배리어네트 추가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내실 있는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2019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448만 원 ▲마제스티 4045만 원 ▲헤리티지 4605만 원이다.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은 3795만 원(모든 판매가격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