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미쿠키 뿐만 아닙니다...'포장갈이'기망 상술 기승

2018-10-10     한태임 기자


#1. 미미쿠키 뿐만 아닙니다...'포장갈이'기망 상술 성행

#2. ‘박스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중국산 김치, 당근, 건새우 등 다양한 농수산물이 매년 ‘박스갈이’를 통해 '국내산'으로 둔갑,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올라옵니다. 중국산 농수산물을 국내산 원산지 표시가 붙은 박스로 옮겨 담는 것이죠.

#3. 패션가에서는 '택갈이(라벨갈이)'가 기승을 부립니다. 보세 옷의 택만 바꿔서 명품 의류라고 속여 판매하는 악덕 수법이죠. 몇 만 원짜리 보세옷이 수 백만 원짜리 명품 의류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4. 최근 수제 디저트 전문점으로 홍보해온 미미쿠키가 코스트코 제품을 포장만 바꿔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문제는  '포장갈이' 수법이 미미쿠키뿐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5. 미미쿠키처럼 포장만 바꿔치기 해 판매하는 포장갈이부터 박스갈이, 택갈이까지...  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유통업계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악덕 상술입니다.

#6. 더 큰 문제는 이를 사전에 예방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소비자가 의혹을 제기하면 그제야 경찰 수사로 이어지는 '사후 조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

#7. 공정위 “모든 제품을 사전에 검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은 사후적으로 규제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적발되는 '포장갈이'사기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