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7.5조...다시 한 번 사상최대 실적 경신
2018-10-05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7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조 원대로 떨어지며 신기록 행진이 중단됐지만 3분기 다시 실적 신기원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17조5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 20.4%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이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분기 영업이익 17조 원 돌파의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예상한 전망치 평균 17조1700억 원을 웃돌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6.9%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존에는 올 1분기 25.8%가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반도체 부문에서 약 13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1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요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80%가 반도체 실적이다.
1~3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184조, 48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6%, 24.7% 증가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250조 원, 영업이익 6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