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곰팡이 핀 물티슈 때문에 아이 눈병 걸려

2018-10-30     한태임 기자

시커멓게 곰팡이가 피어있는 물티슈. 충북 충주시의 김 모(여)씨는 물티슈를 사용한 후에 아이는 눈병에 걸리고, 강아지는 엉덩이 등 피부에 심한 염증이 발생했다고 부작용을 호소했다. 처음 사용 때는 몰랐는데 남아있는 물티슈를 살피다가 검은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는 상태를 확인했다고.

김 씨는 물티슈를 반품하고 제조업체에 "인체에 해롭지는 않은지 빠른 시일 내에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는 그 결과를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검사 결과가 나오고 이틀 뒤에 제조업체 사장을 만났으나 미안하다는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중금속이 아니라 다행이다"면서 물티슈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데 그쳤다고. 김 씨는 "물티슈 만드는 과정만 설명하고 검사 결과는 상세히 말해주지도 않았다"며 업체 측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