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소시지 속에서 나온 비닐 띠...어떻게 들어갔을까?

2018-10-19     조윤주 기자

간식으로 즐기는 소시지에서 나온 이물을 두고 소비자와 제조사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9월 편의점에서 진주햄의 천하장사 소시지를 한 개 샀다.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소시지 안쪽에 뭔가가 묻어있어 떼려고 잡아당긴 순간 깜짝 놀랐다. 비닐같은 무언가가 기다랗게 딸려 나왔기 때문.

이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진주햄 측은 제조상 유입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의 소재가 제조공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형이고 고속으로 커팅되는 공정상 기다란 형태로 나올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 씨는 "소시지에 쏙 박혀 있어서 제조하는 중에 들어갔다고 보이는데 업체에서는 아니라고 하니 의아하다"라고 말했다.

진주햄 관계자는 “제조상 나온 이물질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향후 이물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