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터치 결함 인정..."구매 3년 이내 무상수리 가능”

2018-11-12     정우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X 일부 제품의 터치 오작동 결함을 결국 인정하고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코리아는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터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며 지난 9일부터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거나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하는 문제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코리아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나 리테일 매장 등을 통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무상수리 진행 전 아이폰의 하드웨어를 검사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며, 화면 깨짐 등이 있는 경우는 수리가 제한되거나 해당 문제를 미리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추가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동일 문제로 무상 교체 프로그램 시행 이전 유상 수리를 받았을 경우, 환불 문제 등을 고객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이폰X의 보증 적용 범위가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프로그램은 해당 아이폰X의 판매일로부터 3년 간 적용돼 그 이내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