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배달앱으로 시켜 먹은 감자튀김에 나방이?

2018-11-24     조윤주 기자

배달앱으로 주문한 음식에 이물이 발견돼 놀란 소비자가 배달앱 고객센터의 부실한 대응에 더 화가 났다며 답답해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며 곁들이 음식으로 감자튀김을 시켰다.

감자튀김을 먹던 중 시커먼 덩어리가 나왔지만 뭉쳐진 감자껍질이 함께 튀겨져 탄 건 아닐까 하며 일단 덩어리를 빼고 먹었다. 그러나 먹다 보니 또 검은 이물이 나왔고 젓가락으로 눌러봐도 찢어지지 않는 게 나방 같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치킨업체에 연락할까도 싶었지만 배달앱으로 주문했기에 배달앱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배달앱에서 강하게 민원을 전달해주길 바랐지만 상담원은 김 씨에게 쿠폰을 주겠다며 무마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김 씨는 "쿠폰을 받으려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더 기분이 나빴다"라고 말했다.

상위 담당자와의 통화를 요구했으나 그마저도 오지 않았다고.

김 씨는 “치킨 이물로 이미 기분이 충분히 나빴는데 기계처럼 상담하는 불친절한 상담원들 때문에 더 기분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