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간 건강 책임지는 '쿠퍼스' 누적 매출 1조5000억 원...인기비결은?
2018-11-26 조윤주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쿠퍼스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며 발효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쿠퍼스는 지난 2004년 초유 항체를 함유한 기능성 발효유로 첫 선을 보였다.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발효유로 출시 이후 15년간 8억개 가까이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쿠퍼스를 개발하기 위해 3년간 프로젝트 팀을 운영하며 5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 발효유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된 건 5년 뒤인 2009년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다.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을 함유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일 평균 14만 개 이상 판매되며 헛개나무 소재 건강식품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한 단계 더 진화해 2013년에는 이중캡이 적용된 쿠퍼스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뚜껑에 정제 형태의 밀크씨슬을 넣고 용기에는 액상 형태의 헛개나무 추출분말을 함유했다. 한번에 마시기도 간편할 뿐 아니라 평소 간 건강뿐만 아니라 알콜성 간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쿠퍼스 프리미엄’의 라인업을 이원화하며 간 건강에 콜레스테롤 건강까지 더한 ‘쿠퍼스 프리미엄C’를 새롭게 선보였다. ‘쿠퍼스 프리미엄C’는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mg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부원료로 은행잎 추출물도 들어갔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15년간 이어져온 쿠퍼스의 인기비결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기능성 진화와 섭취 편의성에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쿠퍼스와 같은 기능성 제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