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삼성전자, 주부의 소확행 위한 건조기 그랑데 16kg 신제품 출시
2018-11-27 유성용 기자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16kg 용량의 건조기 그랑데 신모델을 설명한 말이다. 포근한 이불에서 온 가족이 잠드는 것을 소망하는 가정주부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딱 맞는 가전제품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건조기 그랑데 16kg 신제품 브리핑을 열고 대용량 시장 확대에 나섰다.
16kg 신모델은 극세사 소재의 겨울철 이불이나 슈퍼킹 사이즈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까지 한 번에 건조하기 위해 더 큰 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탄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대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파악한 결과 이불건조와 많은 빨래를 한 번에 건조 가능한 점이 80%와 78%의 응답을 얻었다. 실제 판매비중도 14kg가 60%대로 가장 높다. 기존에는 9kg과 14kg의 판매 비중이 비슷했다.
신모델은 외관 크기는 기존 14kg 모델과 동일하면서도 건조통 내부 용적 확대를 통해 용량이 커졌고, 건조 효율과 풍량이 개선했다.
옷감손상이 없으면서도 최적의 건조온도를 유지해주는 삼성전자만의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은 마치 햇살과 바람으로 말린 듯한 자연 건조 효과를 낸다. 또 이 기술은 효과적인 예열을 통해 추운 겨울 날씨에도 성능저하 없이 건조가 가능하다.
옷감 손상은 소비자들이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옷감 손상 최소화를 위해 최적 온도인 ‘마법의 60℃’를 찾아 내 건조통 내부와 옷감 자체의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건조 온도가 상승하면 옷감 수축률도 증가하는데 60도와 70도로 건조할 때의 수축률 차이가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데 신제품은 건조통 뒷부분 전면에 풍부한 바람을 분사하는 360개의 에어홀이 있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가 가능하다. 빨랫감이 꼬이지 않도록 건조통은 양방향으로 회전한다.
에어살균 기능은 물과 세제 없이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각종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하며 꽃가루도 95% 이상 제거 한다.
이 외에도 설치 환경에 따라 도어가 개폐되는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기존 대비 먼지 채집력이 강화된 ‘올인원 필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신제품은 블랙 케비어, 이녹스,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블랙 베이어 229만 원, 이녹스·화이트는 219만 원이다.
송 상무는 “삼성 그랑데는 올 초 출시 후 큰 인기를 얻었으며 보다 큰 용량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16kg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삼성 건조기만의 앞선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건조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