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밀가루처럼 바스라진 전기 주전자 플라스틱 거름망

2018-12-07     한태임 기자

전기 주전자의 플라스틱 거름망은 오래 사용할 경우 부식될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 동래구에 사는 조 모(여)씨는 유명 해외브랜드 전기 주전자를 10년 넘게 사용해오다가 최근 우연히 주둥이 쪽 거름망을 뽑아보고 기겁했다. 플라스틱 거름망이 부식돼 밀가루처럼 흘러내렸기 때문이다. 이제껏 안심하고 먹었던 물 속에 플라스틱 가루가 가득 섞였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찔했다고. 

조 씨는 "제품설명서에 '오래 사용하면 거름망이 부식될 수 있다'는 경고 문자가 적혀있었는데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부주의를 탓했다. 이어 "오래된 전기 주전자 중 주둥이 거름망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은 이처럼 부식될 수 있고 이 점은 국민 건강상 매우 해로우니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