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긴 머리카락이 튀김옷에 섞여 함께 튀겨진 치킨

2018-12-29     조윤주 기자

치킨에서 이물이 발견돼 소비자의 입맛을 떨어뜨리는 일이 많다.  배달해서 먹는 음식이라 이물이 발견돼도 유입 원인을 두고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이물이 치킨 반죽과 함께 튀겨지는 등 명백히 업체의 과실로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오 모(여)씨는 치킨업체에서 이물이 상습적으로 발생한다고 항의했다

배달시킨 치킨의 튀김옷에 철수세미가 박힌 것을 보고 비위가 상했지만 점주의 사과로 그냥 넘어갔다는 오 씨. 당시 점주는 본사에서 공급받은 재료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두 번째 주문했을 때는 머리카락이 함께 튀겨져 왔다며 뜨악했다. 이번에는 점주가 사과도 없이 "다시 해드릴까요?"라는 말과 함께 "나이 드니까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게 오 씨의 주장이다.

오 씨는 "자주 시켜먹는 곳이라 처음에도 그냥 넘어갔는데 위생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며 "두 번이나 이물이 발견됐는데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거 보니 상습적이다"라고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