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 2.6조 맞춤형 자금 공급...초저금리 대출도
2018-12-25 김국헌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강화방안'을 25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1분기 중 1조 8천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금리는 별도 가산금리 없이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만 부과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자영업자를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도 내년 1분기 중 출시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6000억 원 규모의 자영업 맞춤형 보증지원도 실시된다.
영세 자영업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연체 발생 전부터 상시로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연체 중인 사람의 채무 감면율은 2022년까지 45%로 확대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 관리 방안도 담겼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하는 금융사로부터 관리 계획을 제출받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금융위는 이러한 자영업자 금융지원에 총 2조 6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추가 자금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 등 채무조정 및 재창업 지원의 사각지대가 해소돼 자영업자의 재도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