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고속도로 달리던 중 빠져버린 타이어 ‘세상에~’

2019-01-06     박관훈 기자
국산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소비자가 타이어와 휠에 대한 보상을 요청했지만 업체 측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탈착된 타이어 1본 외에는 보상을 거부했다.

춘천시 근화동에 사는 박 모(남)씨는 지난해 말 국산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오른쪽 앞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겪었다. 문제의 타이어는  2014년 41주에 제작된 스노우 타이어였다.

엄청난 공포에 시달린 박 씨가 업체 측에 제조상의 결함 등을 문의하며 타이어와 손상된 휠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으로부터 “타이어 탈착의 정확한 원인이 제조상 결함인지 운전자의 부주의인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업체 측은 떨어져 나간 타이어 1본의 보상만을 약속했다.

박 씨는 “지난 2014년 겨울에 타이어를 장착했고 2018년 겨울에 타이어를 교체할 생각으로 사용 중이었다”며 “스노우 타이어라 겨울에만 장착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기간은 15~16개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던 아찔한 사고를 겪었지만 업체 측은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오직 빠진 타이어만을 보상해 준다는 입장”이라고 황당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