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경쟁 치열한 금융시장 '관점 대전환' 필요”
2019-01-29 박관훈 기자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19년 전략목표인 ‘SWITCH ON(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신한은행은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 네 가지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토론, 외부 초청강연 및 커뮤니티장 발대식 등이 진행됐다.
위성호 행장은 “두바이가 국가 기간 산업이 무너지는 절대절명의 위기(원유 고갈)를 변화의 동기로 바라보는 ‘관점의 대(大)전환’을 바탕으로 ‘세계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탈 석유 경제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후손을 위해 사용한 ‘통찰력’과 척박한 사막에서 세계 최대 인공섬(팜 주메이라)·세계 최고층 빌딩(부르즈 알 아랍) 등을 만들어낸 ‘상상력’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에도 꿈꿨던 것을 현실로 만든 ‘실천력’ 등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 행장은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달성, 서울시금고 신규 유치, 신한 쏠(SOL) 가입자수 800만 달성 등 작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차별적 솔루션을 통한 핵심시장 선도 ▲디지털/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력 극대화 ▲정교한 리스크관리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 등 올해의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 행장은 자신이 집무실에 두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눈은 날카롭게, 입은 부드럽게, 마음은 정성을 다하라는 의미의 한시 ‘안요예(眼要銳) 구요원(口要圓) 심요정(心要精)’를 소개하며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며 “주변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각자의 거울을 가지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